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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앱을 설치했다면 이제는 제대로 설정하자 보안을 완성하는 4가지 핵심

by PolicyGuide 2025. 5. 24.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백신 앱을 설치했다고 해서 보안이 완벽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진짜 중요한 건 그다음입니다. 앱을 설치한 이후 어떤 설정을 하느냐에 따라 보안의 강도는 크게 달라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백신 앱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핵심 설정 방법을 알아봅니다.

백신 앱을 설치했다면 이제는 제대로 설정하자 보안을 완성하는 4가지 핵심
백신 앱을 설치했다면 이제는 제대로 설정하자 보안을 완성하는 4가지 핵심

 

1. 실시간 감시 기능, 반드시 활성화하기

대부분의 백신 앱은 실시간 감시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어떤 파일을 열거나 앱을 설치할 때 백신이 즉각적으로 개입하여 악성코드를 탐지하고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사용자가 이 기능을 비활성화한 채 백신을 사용합니다. 이유는 단 하나, 배터리 소모나 기기 속도 저하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시간 감시는 백신 앱의 핵심입니다. 자동차에 에어백은 있지만 작동을 꺼두는 것과 마찬가지로, 실시간 감시가 꺼진 백신은 제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설정 메뉴에 들어가서 실시간 감시 또는 실시간 보호 기능이 켜져 있는지 꼭 확인하고, 만약 꺼져 있다면 바로 활성화하세요. 일부 앱은 Wi-Fi 사용 중에만 감시하도록 설정되어 있는 경우도 있으니, 모바일 데이터 상태에서도 보호가 이뤄지도록 설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클라우드 기반 실시간 감시 기능도 제공되고 있는데, 이 기능은 전 세계적으로 수집된 위협 정보를 기반으로 빠른 대응을 가능하게 합니다. 기기 속도나 배터리보다 중요한 것이 개인정보 보호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2. 정기적인 검사 일정 예약하기

많은 백신 앱은 수동 검사를 지원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가 직접 검사 버튼을 눌러 실행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바로 ‘정기 검사 예약’ 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통해 백신 앱이 자동으로 매일 혹은 매주 한 번씩 전체 검사를 수행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정기 검사 기능은 특히 사용자가 인식하지 못한 악성코드를 찾아내는 데 효과적입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는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앱과 파일로 복잡해지기 때문에, 초기 설치 이후에도 감염 가능성은 늘 존재합니다. 특히 외부에서 받은 문서나 메신저 앱을 통해 다운로드한 파일 등은 잠복형 위협이 될 수 있어, 전체 시스템을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검사 시간은 보통 기기 사용이 적은 새벽 시간대나 점심 시간 등으로 설정해두면 좋습니다. 일부 앱은 배터리가 일정 이상일 때만 검사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어 편리합니다. 정기 검사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예방책입니다.

3. 예외 목록은 신중히 관리하자

백신 앱을 사용하다 보면, 특정 앱이나 파일을 검사에서 제외하도록 설정할 수 있는 ‘예외 목록’ 기능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 기능은 시스템 오류를 피하기 위해 존재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보안에 큰 구멍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외 목록은 최대한 신중하게 관리해야 하며, 가능하면 설정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앱이 백신에 의해 반복적으로 차단되거나 느려지는 경우, 사용자는 그 앱을 예외로 등록해버리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앱이 실제로 악성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면, 백신은 그 이후로 아무 경고도 하지 않게 됩니다. 이는 백신을 설치해놓고도 사실상 무방비 상태로 기기를 사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예외 목록은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만약 예외로 등록했다면 주기적으로 목록을 확인하고 불필요한 항목은 제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공유기 관리 페이지나 결제 관련 앱 등은 예외 설정 없이 항상 보호받도록 유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 앱과 보안 데이터 자동 업데이트 설정하기

백신 앱은 최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보안 위협은 매일 진화하고 있고, 과거에 없던 악성코드나 해킹 기법이 계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최신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백신 앱 자체의 업데이트뿐만 아니라, 보안 데이터베이스(바이러스 정의 파일)도 주기적으로 갱신되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백신 앱은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으나, 간혹 사용자가 데이터 소모를 우려해 이 기능을 꺼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업데이트가 되지 않으면 최신 악성코드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게 되어 백신의 실효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특히 무료 백신 사용자일수록 업데이트를 수동으로 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설정을 꼭 점검해야 합니다.

설정 메뉴에 들어가 ‘앱 자동 업데이트’와 ‘바이러스 정의 자동 업데이트’ 항목이 켜져 있는지 확인하고, 가능하면 Wi-Fi 접속 시 자동으로 수행되도록 지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백신은 결국 ‘정보의 싸움’이기 때문에, 최신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곧 최고의 방어 수단입니다.

 

백신 앱은 설치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설정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집니다. 실시간 감시 기능을 켜고, 정기 검사를 예약하며, 예외 목록을 신중하게 관리하고,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것. 이 네 가지 설정만 잘 지켜도 백신 앱은 제 역할을 100% 수행할 수 있습니다.

백신은 단순한 앱이 아닌, 나와 가족의 디지털 삶을 지켜주는 방패입니다. 잘 설치하고, 제대로 설정하여, 보안의 완성도를 높이세요. 그 작은 습관 하나가 큰 위협을 막아주는 기둥이 될 수 있습니다.